클립보드 #1.
클립보드는 제가 일정 기간동안 인상깊었던 내용을 간략히 기록하는 공간입니다.
01. 제플린이 드디어 윈도우 버전을 출시했다!
스케치와 제플린을 접하고서 ‘이보다 완벽한 조합은 없어!’를 외치며 작업을 했었다.
그런데 윈도우 쓰시는 개발자님은 불편했을꺼야.
제플린이 맥os만 지원하다보니 웹으로 접속해서 이미지파일을 다운로드하거나 가이드를 볼 수 있었다.
이제 윈도우 사용자들도 제플린을 프로그램으로 설치 및 사용이 가능하다.
Adobe Photoshop도 그렇고 XD에서도 제플린으로 내보내기 기능이 가능하다보니 윈도우 사용자들을 위해 비교적 빠르게 런칭되었다.(나는 더 늦게 나올줄 알았음)
그리고 Adobe XD가 무섭게 사용자들을 공략중인데, 사용료를 아예 무료로 바꿔버리길래 오호 하고 다운받아 써봤으나 나는 아직 스케치가 더 편하다고하다. 스케치 힘내라 얍.
02. 드롭박스의 새로운 서비스, 페이퍼
드롭박스에서 신기한 서비스가 나왔다. 이름에 충실한 문서작성 도구다.
기본적인 문서작성 기능에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는 사람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있다.
PC와 모바일앱이 동기화되고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그러나 맥 기본 프로그램인 Pages를 icloud 동기화해서 잘 사용중이라서 그렇게 크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았다.
또, 드롭박스는 이미지(덕질, 디자인참고자료 등)저장 용도로, 구글드라이브를 업무용으로 쓰고 있기 때문에 드롭박스에서 일 관련 문서를 둔다는것 자체가 너무 어색하다. 허허😢
원래 하루패드를 사용했었다.
마크다운 초보자도 사용할 수 있게끔 문법이 잘 나와있고 실제로 웹에서 어떻게 보이는지도 보여줘서 편하다.
근데 너무 안 예쁨.
그래서 검색하다가 Typora 발견하고 써봤는데 마크다운 문법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야한다는 점이 있지만
타자기모드(내가 쓰고있는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불투명하게 보임)도 지원하고 글 쓰기에도 깔끔했다.
물론 계속 구글링을 해야하지만 그렇게 적다보니 마크다운 문법이 이제 어느정도 친숙해졌다.
04. 츠타야서점, 그리고 변화하는 우리의 서점들
주말에 서점에서 잠깐 읽었던 책,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취향을 설계한다는 것이 매우 재미있어서 집어들었던 책은 매우 유명한 일본의 서점 츠타야를 다룬 이야기였다.
처음 음반가게로 시작할 때, 건물주는 음식점이 아니면 입점 할 수 없다는 의견을 표했다고 한다.
그래서 엄마와 누나가 요리를 제공하는 음반가게로 시작했다.
어쩌면 이런 시작이 지금의 츠타야, CCC=컬쳐 컨비니언스 클럽을 만든게 아닐까.
방사능 문제로 일본을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지만, 츠타야는 한번 가보고 싶도록 만들었다.
이와 별개로 책은 재미없었다. (문법이나 표현이 영 잘 읽히지 않았음)
츠타야처럼 요즘 서점들도 매우 매력적으로 변하고있다. 물론 대형서점의 이야기.(동네서점은 몇몇 지역한정이야기)
예전 대형서점들은 테이블이나 의자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바닥에 앉아 책을 읽곤 했다.
물론 그게 멋져보였지만 절대 편하지않았다. 그러나 최근 대형서점들은 고객들에게 충분히 읽을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도서 검색을 위한 컴퓨터는 세로로 긴 피봇모니터를 사용하여 검색결과를 적은 스크롤로 최대의 검색결과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투박하게 놓여있던 도서위치 출력 프린터는 모습을 숨기고 출력물만 받아갈 수 있도록 센스있게 처리했다.
높은 책장들의 중간부분은 길게 빼어 고객이 짤막하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책상이 되기도 하고 잠시 물건을 놓는 자리도 된다.
이처럼 갈수록 센스있어지는 서점들의 변신으로 인터넷서점보다 실제 서점으로 발길을 옮기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은 좋아지는데 책은 점점 사람들에게 잊혀지는 쓸쓸한 기분이다.
05. 김봉진의 책읽기
저자소개에 ‘부업으로 우아한형제들을 창업하여 배달의민족을 만들고 있음’이라고 적어져있다. 부..부럽네요.
책은 잠깐 읽어보았는데 재미있어서 살꼬야요.
06. 차트가 아닌 나를 위한 음악 서비스, vibe
네이버가 새로운 뮤직서비스, vibe를 내놓았다. 직접 깔아서 해보았오요.
내가 좋아하는 음악장르, 아티스트를 선택해준다. 그러면 알아서 믹스테잎을 만들어준다.
최근 닐로, 숀이라는 아티스트들이 음원차트 1위를 하고 사재기 의혹을 받고 있다.
사람들은 이런 사태들을 접하면서 차트음악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나에게 맞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AI음악 서비스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애플뮤직, 스포티파이 등을 이용하고 있다.
애플뮤직은 한달 7.99달러로 약 9,000원의 이용료를 낸다.
반면에 스포티파이는 무료사용자도 광고를 보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프리미엄 요금제는 9.99달러로 약 12,000원이다.그러나 아직 한국 정식서비스를 제공하지않고 있다.
네이버의 vibe의 화면이나 구성도가 스포티파이와 매우 닮았다. 스포티파이 한국 안오겄다. 서비스 이용료는 7.99로 애플뮤직과 동일하다.